국토 면적 1년새 여의도 27배 만큼 넓어져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등록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 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필수 자료 2014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1년 새 여의도면적의 27배인 78㎢ 증가한 10만266㎢(2013년 말 지적공부등록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국토 등록면적에 비해 여의도의 223.7배인 649㎢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신규등록이 국토면적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도로와 법인 소유 토지는 증가추세인 반면, 농지와 개인 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도로는 117.2% 증가했고 농지는 12.3% 감소했다. 국토의 32.4%가 국·공유지였고 최근 5년간 법인소유 토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곳은 경상북도였다. 경북의 면적은 약 1만9029㎢로 전 국토의 19%였다. 면적이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는 세종특별자치시로 464.9㎢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강원도 홍천군(1819.7㎢로)이 가장 넓고, 부산 중구가 2.8㎢로 가장 좁았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다.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의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 등 현황을 수록했다.
올해는 국토의 면적, 지목, 소유자 등의 통계를 이해하기 쉬운 그래프로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토지정보를 수록해 국토의 변화상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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