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계 2위의 영화 수출국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프랑스 영화 수출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프랑스 영화의
이미지도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조사됨.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영화 수출국이고, 코메디 분야를 중심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화'의 이미지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간 14일,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외에서 프랑스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유니프랑스(UniFrance)가 시장조사 업체, 오피니언웨이(OpinionWay)를 통해 14개국에서 6천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랑스 영화는 해외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제 67회 칸느 영화제를
개막을 맞아 유니프랑스의 대표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이자벨 지오르다노(Isabelle Giordano)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프랑스는 미국 다음으로 영화를 많이 수출하는 수출 강국이며, 지난 5년 간, 프랑스 영화가 해외에서 올린 수입은 프랑스 국내에서 올린 수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3년의 수입은 평이한 수준으로 프랑스에서 4억 유로, 세계적으로는
3억 유로를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The Artist,
Intouchables, Taken
2와 같은 작품을 통해 프랑스에서 5억 3백만 유로. 세계적으로는
8억 8천 9백만 유로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영화는 연약한 산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명 중 3명이 프랑스
영화를 높게 평가했으며, 러시아, 독일, 미국, 영국 사람들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영화는 미국 산 영화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영화로 꼽히는 것은 프랑스 영화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는 코메디,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와 같은
분야의 영화이다. 따라서 그 동안 프랑스가 지적이고, 창의적인 영화들을
많이 제작하고, 이를 통해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해왔지만, 세계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코미디 장르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고, 슬프고, 수다스럽다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세계 2위의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자체 영화 제작이 활발하여 프랑스 영화가 진입하기가 어려우며, 멕시코의 경우에도
액션 영화를 선호함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화계의
공격적인 정책에 따른 압박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프랑스
영화 산업이 수익성에 기반하여 집단적으로 음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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