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불가리아 이주민 실업수당 수령증가
지난해 실업수당 (Hartz IV)을 수령하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출신 독일 이주민들이 늘어났다.
지난 16일 독일 통계청의 자료를 근거한 보도한 포쿠스 온라인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주민들이 독일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0월 자료에 따르면 1년전과 비교해 약 50%가 늘어난 약 1만 4.000명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주민들이 실업수당을 수령했다. 더불어 자녀수당 지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유럽연합국가 출신의 이주민들 중 가장 많이 실업수당에 의존하는 이주민 그룹은 폴란드 출신 이주민으로 약 5만6.000여명이 실업수당을 수령했다.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약 5만 여명에 달했고, 약 3만 여명을 기록한 그리스 출신의 이주민들이 그 뒤를 이었다. 2013년 10월 기준 독일 전체 외국인들 중 실업수당을 수령하는 비율은 16.2%에 달했다. 이와 비교해 독일 전체 실업수당 의존율은 7.5%이다.
몇몇 도시들을 비교해보면, 베를린은 외국인들의 4명 중 1명(24.4%)이 실업수당을 수령해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은 전체 시민의 약 13.1%에 해당하는 약 49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노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20.9%가 실업수당을 수령했고, 도르트문트와 두이스부르크는 각각 20.5%와 16.9%를 기록했다. 독일 북부 대도시인 함부르크에서는 외국인들 중 4만 1.000만 여명에 해당하는 16.6%가 실업수당을 받고 있었으며, 독일 남부 뮌헨의 경우는 외국인들의 7.04%만이 실업수당을 수령해 조사된 도시들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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