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낮은 경제성장률, 높은 실업률 해결책에 역부족

by eknews posted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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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낮은 경제성장률, 높은 실업률 해결책에 역부족

오스트리아의 올 경제 성장률 증가 속도가 매우 느려 현재의 높은 실업률을 낮추는 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오스트리아 유력 경제연구소 Wifo가 이미 밝힌 지난 3월 오스트리아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경제성장률은 1.7%(2014), 1.7%~2.0%(20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경제성장 전망치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소는 오스트리아 물가상승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오스트리아는 디플레이션 위험에서 안정권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몇몇 부실은행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이 늘어날 경우, 성장이 더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은 금년 3개 은행에 대한 5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검토 중에 있으며, 제정적자는 국내 총생산의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Aiginger "Wifo" 소장은 " 높은 세금부담을 낮추지 않는다면 실업률 증가를 방지하지 못할 것" 이라고 보고 "정부는 금융권의 문제로 인해 세금개혁을 포기해선 안 된다" 고 경고하였으며, Keuschnigg IHS 소장은 "교육?연구관련 정부지출을 감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오스트리아 노동비용은 시간당 31.3유로로 상위 15개 유럽연합 국가 중 9번째로 높은 노동비용 수치로 기록되었다.

이들 상위 15개 유럽연합 국가 중 스웨덴의 노동비용(43유로)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오스트리아 노동비용은 인접국과 비교 하였을 때 독일(31.7유로)을 제외한 다른 국가(이탈리아 28유로, 슬로베니아 14.3유로, 체코 10.4유로, 슬로바키아 8.8유로, 헝가리 7.8유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스트리아의 노동비용 전년대비 상승률은 유럽연합 평균(1.4%)을 상회한 3.1%이며, 오스트리아의 동 상승률은 상위 15개 유럽연합국가중 7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한 국제 경쟁에서 중요한 가공업분야의 노동비용은 시간당 33.2유로이며, 오스트리아의 동 비용은 유럽연합평균대비 36% 높고 독일에 비해 9% 낮은 편이다.

이번 통계에서 노동비용은 세전임금과 부대비용(사회보험등 기업부담금)으로 구분 조사하였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럽연합 평균치인 세전임금 100유로당 부대비용 31유로보다 높은 37유로의 부대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이상호 통신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