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불평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불평 건수의 증가는 많은 사람이 모기지를 갚아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고 보도했다. 2012-13 회계연도에는 12,800명이 불평 신고를 했지만, 2013-14 회계연도에 그 수는 13,600명으로 증가했다. 소비자 고발센터 측은 은행들이 개선할 점들이 있지만, 많은 대출자가 채무 상환을 무기한 연장해 달라든가 아예 탕감해 달라는 등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고발센터는 또한 집을 잃을까 고민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빚 자체를 부정하고 있으며, 도움 요청을 너무 늦게까지 미룬다고 지적했다.
불평의 종류에는 설명 미흡, 허위 정보, 가치 평가상 의견 불일치, 모기지가 허가되지 않았는데도 선불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사례 등이 있었다.
주택 관련 재정 문제로 고발센터에 접수된 질문이나 고민 25,000건 중 단지 30%만이 그 이유가 타당했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고발센터의 토니 부어맨 대표는 “주택 상실에 직면한 이들의 고민 중 다수는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재정이 여의치 않다면 도움 요청에 결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통제를 벗어나기 전에 도울 수 있는 일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나중까지 미루기보다는 미리 연락해 손을 써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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