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성장 둔화로 경제 회복에 경고등

by eknews24 posted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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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되었음에 따라, 경제 회복 전망에도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인 0.4%에도 미치지 못했음은 물론, 전년 4분기 때보다도 저조한 0.2%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월간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던 유럽중앙은행에도 중압감이 더해졌다. ING 피터 반덴 하우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를 암울하다 표현했다.

 

그러나 나라마다 실적은 제각각이다. 유럽 최대 경제 강국 독일은 지난 분기의 0.4% 성장에 이어, 이번에도 유로존 18개국 가장 가파른 0.8% 성장을 달성했다. 스페인 또한 분기의 0.2% 넘어 이번에는 0.4%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경제 회복에 속력을 냈다.

 

한편, 전년 1% 성장을 기록했던 네덜란드 경제는 이번에는 오히려 1.4% 위축되었다. 포르투갈의 GDP 또한 0.7% 하락했다. 지난 분기 0.2% 성장을 보였던 프랑스의 GDP 이번에는 0% 머물렀으며, 이탈리아 경제도 지난 분기의 0.5% 성장에서 이번에는 0.1% 위축으로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GDP 하락이 온화했던 겨울 기온으로 가정의 가스 소비가 감소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덴 하우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도 실적이 향상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디플레이션의 압박을 멈추기에는 경제 회복세가 너무 미약하다 평가했다.

 

유로존의 금리는 현재 0.25%이며, 인플레이션은 4월에 0.7%였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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