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휴가보너스 받는 직장인 50%미만이고 액수도 천차별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의 직장인들은 휴가보너스를 받는 그룹과 받지 않는 그룹으로 나뉜다. 직장인의 두명 중 한명만이 휴가보너스가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액수 또한 직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1일 최근 한스-뵈클러 재단(Hans-Böckler-Stiftung)의 온라인 설문조사(설문자:1만 1,200명)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직장인들의
45%, 즉,
두명 중 한명만이 휴가보너스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표준 임금률에 따라(mit Tarifbindung)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휴가보너스를 지급받는 경우는 59%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표준 임금률 없이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휴가보너스 지급 비율은 33%에 그쳤다.
휴가보너스 지급액수는 무엇보다 직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의 휴가보너스를 받는 직장인들은 농업과 탄광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이 분야에서 중간정도 보수가 지급되는 그룹의 휴가보너스는 156-195유로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높은 액수의 휴가보너스가 지급되는 업종은 목조 및 합성품 가공 및 제조업 분야로, 이 분야 근로자들이 받는 휴가보너스 액수는 2,204유로였으며, 인쇄업(1,735유로)과 철광산업(1,933유로)에 종사하는 근로자들 또한 높은 액수의 휴가보너스를 지급받는 모습을 보였다.
직장인들의 휴가보너스의 유무는 지역에 따른 차이 또한 보인 가운데, 구 서독 지역에서 휴가보너스를 받는 직장인들의 비율은 48%인 반면, 구 동독 지역 직장인들의 휴가보너스 지급 비율은 32%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차이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나, 남성 직장인의 절반이 휴가보너스를 지급받는 동안 여성 직장인의 경우는 38%만이 휴가보너스 혜택을 받고 있었다.
휴가보너스 액수는 또한 임금 액수의 차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달에 5,000-6,000유로를 받는 사람들은 임금의 절반을 휴가보너스로 지급받는 반면, 한달에
1,000유로 미만으로 버는 직장인들의 휴가보너스는 임금의 ¼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공공 서비스 업종과 철광산업 분야 업종에서는 휴가보너스 없이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지급되고 있으며, 은행업와 에너지산업 업종에서는 휴가보너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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