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주에서 학생들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사진출처: Berliner Morgenpost online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주에 있는 세 곳의 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바이에른 주의 한 '임간학교'(자연휴양림)에서 생활하는 도중 갑자기 심각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난 23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는 보도했다.
지난주 금요일 바이에른 주의 크로나흐(Kronach)에서 10~12세의 학생들이 구역질, 구토, 설사, 두통을 호소했다. 구급대원과 응급의사가 급파돼 그들을 치료했고, 그 중 심각한 증세를 보인 25명의 학생들은 병원으로 급히 호송됐다. 바이로이트(Bayreuth)의 병원에서 응급 치료 중인 학생들을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Norovirus)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크로나흐 군청은 밝혔다. 현재 나머지 학생뿐만 아니라 일부 교사와 직원들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주로 저온인 하절기에 발생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하거나 비위생적 장소, 바이러스 오염지역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아테 슈토퍼스(Beate Stoffers) 베를린 교육행정 대변인은 "학교를 소독하고, 학교에 저장돼 있는 모든 음식물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걸쳐 토사곽란(吐瀉霍亂)의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 중의 하나로,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조리할 때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앞서 말했듯이 심한 구역질과 구토, 설사지만 때로는 복부통증과 무기력증도 수반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보일 때 즉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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