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영국 사이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영국 기업들의 불안감도 최근 수개월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상공회의소(BCC)의 존 롱워스 이사는 EU 멤버십에 대한 국민투표를 통해 각종 권한에 있어서 브뤼셀과 재협상을 꾀하는 대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약해지고 있음을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BCC의 조사에 의하면 영국 기업들 중 단지 12%만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것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약 61%는 EU 탈퇴가 사업에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CC는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나리오에 대해 기업들에 답변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영국이 EU 회원국 자격을 유지한 채 특정한 권한만 브뤼셀에 이전하는 시나리오가 사업에 가장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답했다.
BCC의 존 롱워스 이사는 “각종 시나리오들이 영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다’고 답한 기업들의 증가한 사실에 대해 영국의 정치인들은 경각심을 느껴야만 한다.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재협상과 투표’ 전략의 성공을 위해 기업들의 지지를 곧 확보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자 협회(IoD)의 조사에서는 회원의 60%가 EU 회원국 자격의 유지를 지지했다. 31%는 어떤 상황에서도 회원국으로 남는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했으며, 단지 6%만이 어떤 일이 있어도 탈퇴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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