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재임 동안 영국군의 사기는 급격히 하락했다.
영국 국방성은 사기 하락의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연립 정부에 의한 예산 삭감으로 군대 내 고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2010년 조사에서는 군복무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느낀 군인이 85%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약 81%로 줄었다. 사회가 군복무를 가치를 인정한다고 확신하는 군인의 비율은 38%에서 29%로 감소했다. 군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12%가 감소한 48%였다. 오직 40%만이 자신들의 사기가 높다고 말했으며, 29%는 사기가 낮다고 답했다.
버논 콕커 국방성 장관 후보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정부하에 군사기는 무너졌고 그 정도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군인 1/4 이상이 군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국방성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예비군에 대한 군의 태도이다. 정부는 예산 삭감을 위해 일반 병력을 줄이는 대신 예비군의 수를 크게 늘렸다. 국방성은 예비군을 30,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군부는 예비군 모집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군과 예비군 통합에도 문제점이 적지 않다. 단지 32%의 군인만이 통합에 무리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42%의 일반군만이 예비군이 충분히 전문적이라고 여겼다.
국방성의 대변인은 “우리 정도 규모의 조직에서 중대한 변화가 사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필연적이다. 우리는 영국군이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자신들의 기여가 인정받게 되길 바란다. 우리가 더 나은 의료, 복지 지원을 위해 계속 투자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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