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매업계가 10년 만에 최호황을 누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4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점 매출은 전년대비 7%가 증가했다. 이는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004년 당시 소비자 수요의 강세로 잉글랜드 은행은 과감히 금리를 올렸다. 3.75%로 시작된 기준금리는 2004년 5월에 4%에서 4.25%로 상승했다. 6월과 8월에 추가로 0.5% 가 올랐고, 그 결과 은행 금리는 4.75%까지 도달했었다. 이번에는 그전처럼 금리 상승이 급속도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달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출 비용은 곧 0.5%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에 이르는 연간 경제 성장률과 현재 런던의 집값 거품을 고려하면 이는 당연한 행보로 여겨진다. 세계 경제가 제2의 대공황에 빠지기 직전이라는 명분이 있었던 2009년 초의 위기 동안 금리는 0.5%로 삭감되었다. 경제가 현재 주택 시장 회복의 결과로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황은 분명 5년 전보다는 훨씬 건실하다.
소비자들은 지출 상의 압박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불황 이후 엄습했던 침체기 동안에 비해 직업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훨씬 적다. 소매 매출 상승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태도를 반영해 준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매 매출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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