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9,000파운드의 학비를 내는 대학 1, 2학년 학생의 1/3이 학위 과정의 가치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답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학비 부담이 급상승한 잉글랜드 지역 학생들의 대부분이 대학 교육이 제값을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
학비가 인상되기 전인 2012년에는 대학 1, 2학년생의 18.3%만이 대학 교육이 제값을 못한다고 느꼈지만, 그 비율은 2년 만에 33.1%로 급증했다. 대부분의 학생에게 학비를 면제해주는 스코틀랜드 지역 대학들의 학부생들은 70%가 대학 교육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금전적 가치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86%가 학과정의 전체적인 질에 대해 상당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학 교육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영국 전역에서 이와 비슷했다.
한편, 1, 2학년 학생들은 학기 중 주당 14.2시간의 수업 시간과 14.3시간의 개인 공부 시간을 통합해, 한 주 평균 28.5시간을 학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장 실습 등을 포함하면 이는 총 33.9시간으로 증가한다고 부연했다.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학업 시간은 과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언론학과 학생들의 학업 시간이 단지 26.7시간인 것에 비해 의학 관련 학위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업 시간은 50.9시간이었다. 평균 수업 시간이 25-29시간으로 정도로 양호한 일반 학부생의 경우, 2/3는 대학 수업 시간 총량에 대체로 만족해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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