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미래: 보수와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우익 포퓰리즘이 함께
2014년 유럽연합 선거에 있어 독일에서는 사회민주당(SPD)의 승리와 더불어 기사당(CSU)과 자민당(FDP)의 폐배가 확연한 결과를 보였다. 독일의 신당 독일을 위한 대안당 AfD은 첫 도전에 7%의 결과를 보여 이슈가 되고있다. 이번 유럽연합 선거 최종결과 유럽의회에서는 보수당들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해 가장 큰 힘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사회민주당과 우익 포퓰리즘당들이 힘을 가지게 되었다.
(사진출처: MiGAZIN)
지난 26일 마무리된 이번 유럽선거에 있어 독일에서는 사민당(SPD)의 승리가 확연한 결과를 보였다. 독일의 사민당은 지난 2009년과 비교해 6.4%나 상승한 27.2%의 득표율 결과를 보였다. 유럽선거 첫 도전에서 6.8%의 득표율을 보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
또한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자민당(FDP)의 패배 결과는 무엇보다 눈에띄는 가운데, 지난 선거 보였던 7.7%의 득표율은 3.3%에 머물며 독일에서 유럽연합과 관련해 큰 목소리를 낼수 없게 되었다. 독일의 유니온 연합은
35.6%의 득표율로 여전히 독일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지난 선거결과와 비교해 득표율이 2.3%가 감소했다. 무엇보다 기사당(CSU)의 득표율 감소(-2.1%)가 이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밖에 다른 당들은 지난 선거결과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앞으로 독일에서는 유럽의회에 자리하는 의원들이 유니온(Union)에서 35명(7명 감소), 사민당에서 27명(4명 증가), 녹색당(die Gruenen)에서 11명, 좌파당(die
Linke)과 독일을 위한 당에서 각각 7명, 자민당에서 3명, 그리고 국가민주당(NPD)에서 한명을 포함한 그 밖에 독일 정당들에서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유럽선거 결과 유럽의회는 쟌 클라우더 졍커 (Jean-Claude Juncker)가 이끄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VP)이 28.1%의 득표율을 얻으며 가장 큰 힘을 가지게 되었으며, 마틴 슐쯔(Martin
Schulz)가 이끄는 유럽 사민당(SPE)이 25.7%의 득표율을 보여 그 다음을 차지했다.
우익 포퓰리즘 당들 또한 이번 선거에서 18%의 득표율을 보여, 앞으로 여당들과 연맹을 맺을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전역에서 치루어진 이번 유럽연합 선거 참여율은 43%로 나타나 지난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으나, 유럽연합 대변인은 „1979년 이래 처음으로 오랫동안 점점 낮아지던 선거 참여율이 멈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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