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이대호는 잘 때리고,오승환은 잘 던지고
5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몰아친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사진)가 한국야구위원회(KBO)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4월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병호는 5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타율 0.321(81타수 26안타) 1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각각 0.462, 0.877에 달했다. 그는 월간 홈런 1위(총 21개), 장타율 1위, 타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홈런 2위 강정호(넥센· 총 14개)를 7개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두 경기에서 8호 홈런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2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8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3타점을 올렸던 '빅보이' 이대호는 이어 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 0.290(200타수58안타)이 됐다.
한편, '오사카의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 3타자를 맞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아 시즌 14세이브(1승1패)를 챙기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경기에서 일본 진출 후 22게임 만에 첫 패배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나흘 만의 등판에서 철벽 마무리 투수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1에서 1.16으로 떨어졌다. 이날 1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2㎞를 찍었다.
또한 4월10일 요코하마 DeNA전부터 19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도 이어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