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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팀 참여로 빛난 도르트문트 다문화 축제

by eknews08 posted Jun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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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팀 참여로 빛난 도르트문트 "Tanz Folk 2014"

 

 

지난 토요일 도르트문트 시민회관(Dietrich-Keuning Haus) 광장에서 "Tanz Folk 2014도르트문트 다문화축제가 열렸다. 독일정부의 외국인 융합정책의 일환으로 독일 전역에서 크고 작은 다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2010년에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Tanz Folk"는 지역 내 거주하는 20 여개 외국인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자랑하는 다문화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도르트문트 한인회(회장 김시균) 비롯해 아리랑무용단과 다시라기 국악팀 등 동포 예술인들이 참가해 우리 음악과 춤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르트문트 한인회는 광장 한켠에 부스를 설치하고 즉석에서 음식을 조리해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한인회 산하기구인 다시라기국악팀(단장 김남숙) 올해 특별히 한국 전통의 판소리를 선보였다. 서양의 축제현장에서 울려퍼지는 사랑가(춘향가 중에서) 돈타령(흥부가 중에서). 관객들은 도저히 내용을 수는 없지만 가녀린 여성의 목청에서 울려나오는 특이한 소리에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감상했다. 더 나아가 화려한 한복차림의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이 부채춤과 모듬북 연주를 시작하자 관객들은 동양의 낯선 춤과 북소리에 모두 넋이 나간듯 음악에 빨려 들어간 듯 왁자지껄하던 축제장 오히려 숙연하기조차 했다.  

주최측인 디트리히-코이닌 하우스의 헬가 크란츠 관장은 한국음악이 서양과는 아주 다른 특이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리듬을 들으면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것 같다며 한국팀의 참여로 축제가 해마다 풍성해진다는 치하와 함께 한인회에 감사를 표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다시라기 공연.jpg 다시라기 소리꾼 이유진.jpg 아리랑무용단 부채춤.jpg 아리랑무용단 모듬북.jpg 즉석 강강수월래.jpg 한인회 단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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