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자동차 생산량 급증 속에 유럽 자동차 포화 상태 경고
체코 내 자동차 생산량이 금년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유력 자동차 회사 대표가 유럽 내 자동차 생산량이 포화상태임을 경고했다. 체코 현지 언론 CTK가 체코 자동차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4개월 간 체코 내 자동차 생산량은 430,841대로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자동차 수출은 476,602대로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 내수는 27,082대로 26.7%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체코 내 자동차 회사별 생산량은 Skoda가 263,957대로 26%로 가장 많은 생산량과 증가율을 보였으며, Hyundai자동차는 두 번째로 많은 106,230대를 생산해 4%의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TPCA의 생산량은 60,654대에 불과해 -13%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6 월초부터 Toyota Aygo, Peugeot 108, Citroen C1 등 신규 모델 생산을 시작해 높은 생산 증가율이 예상된다. 금년 TPCA사의 생산목표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21만대이며 신차수요 증가로 3교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회사중에 하나인 Ford사 Alan Mulally 대표는 영국 일간 경제 전문지인 Financial Times과의 인터뷰에서 " 유럽 자동차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7-2013년 기간 유럽 내 자동차 판매량은 연간 약 400만대씩 감소했으며, 2013년 유럽 내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대비 1.7% 감소한 1,185만대에 불과했다.
체코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