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의 트램 서비스가 31일 마침내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원래 일정보다 3년이나 뒤졌을 뿐만 아니라 예산의 두 배 이상을 초과했고, 원래 계획된 트램 교통망의 절반 이하밖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최초의 운행은 새벽 5시에 에딘버러의 가일 쇼핑센터에서 출발했다. 탑승객 중 한 명은 “승객들로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트램이 출발하자 사람들은 환호했고 진정한 축제 분위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에딘버러 시민은 도로가 공사로 차단되면서 6년간 불편을 견뎌야만 했다. 프린세스 거리는 10개월간 폐쇄되었고 사업체들은 영업 손실에 대해 불평했다. 에딘버러 시는 트램 공사가 대혼란을 빚었다고 인정하면서 “공사가 끝나고 다시금 일상이 회복되었다는 것에 도시 전체가 안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축젯날이라고는 부를 수 없다”고 밝혔다.
에딘버러의 트램 공사는 2007년 착수되기 몇 주 전에 거의 중단될 뻔했다. 그 후에도 공사를 담당한 회사가 시 당국과 마찰을 빚으며 몇 달 동안 중단됐었다. 2009년에 데이비드 맥캐이 씨는 에딘버러 운수회사의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트램 공사를 ‘지독한 문제 거리’로 묘사했다.
공사비용은 원래 3억 7천5백만 파운드로 책정되었지만, 그 후 7억 7천만 파운드까지 불어났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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