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유층 20%는 금년 추가로 평균 18,680파운드를 저축할 수 있을 것인 반면, 빈곤층 20%는 올해 수입 이외 1,910파운드를 더 소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저축은 여전히 부유층이 주도하고 있으며, 빈곤층은 채무 위기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을 담당한 경제사업연구소는 이러한 경향이 지난 12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고 전했다.
2007-2008 금융 위기 때조차 최상위 소득 구간에 속한 이들의 가처분소득은 연간 저축액을 늘리기 충분한 정도였다. 그러나 일반 가정은 고리대금업자의 부상으로 대표되는 영국의 “Wonga 경제” 하에 나날이 증가하는 생활의 압박을 견뎌 나가야만 했다.
우체국의 Henk Van Hulle 저축 및 투자 부문장은 “조사 결과가 무척 우려스럽다. 고소득자들이 계속해서 저축을 늘리는 동안, 극빈층은 오히려 번 것보다 더 썼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의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빈곤층 20%는 계속해서 번 것보다 더 소비할 것으로 분석된다. Van Hulle 부문장은 “개선의 징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빈곤층은 여전히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 커녕, 이들의 채무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축 인구 1/5 이상이 올해 작년보다 적은 금액을 저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런던 시민들은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자들은 극빈층과 부유층 간의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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