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영국 전역에서 여름철 돌발 홍수가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학술지 ‘자연 기후 변화’에 발표된 이번 논문은 기후 변화와 여름철 폭우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한 첫 번째 사례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기상청과 뉴카슬 대학은 이번 연구를 위해 기후 변화 컴퓨터 모델과 단기 일기예보에 사용되는 일반 기후 예상 모델을 이용했다. 연구에 의하면 여름은 전반적으로 더 건조해지겠지만, 간간이 극심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더욱 증가한다. 마른 토양은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폭우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피해도 더 커질 수 있다. 2004년에 Boscastle에 발생했던 것과 같은 돌발 홍수가 영국 각지에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지역이 돌발 홍수에 피해를 입을 지는 지형에 크게 의존하지만, 취약 지역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돌발 홍수의 빈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여름 폭우(한 시간에 28mm 이상)가 지금보다 약 5배 더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켄던 기상 전문가는 장래 영국 여름 날씨에 있어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고정밀 기후 예상 모델을 사용한 것이 이번 연구의 획기적인 점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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