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전망이 10년여 만에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소매업체, 서비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CB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I의 카챠 홀 정책관은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의 증가, 가정 신용도 개선, 나아지고 있는 국제 경제 덕에 영국 경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무적인 것은 작년에 걸쳐 사업 투자의 확고한 증가로 성장이 더욱 광역화되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전망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긍정적 소식이 영국 가정에도 전해지면서 소비자 신뢰도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GfK의 소비자 신뢰도는 5월에 3점이 향상돼 0점을 기록했다. 소비자 신뢰도가 계속해서 플러스를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수치는 2005년 이래 최초로 마이너스 대를 벗어난 것이기도 하다.
단기 성장률에 있어서 영국이 다른 국가를 앞서자 영국상공회의소(BCC)는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이는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BCC는 내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가계에 다시 중압감이 늘면서, 2014년이 영국 경제의 절정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오스본 장관은 앞으로 수년간 영국 경제를 운영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총선에 임할 예정이다.
재무성의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는 정부의 장기적인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 회복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경제 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반 정책들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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