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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가다. ④

by eknews posted Jun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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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가다.


여행과 예능을 결합한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바르셀로나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을 사람은 특히 가우디라는 건축가의 매력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실제로 가우디의 멋진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에는 한국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가우디만을 보러 가기에 뭔가 아쉽다면 바르셀로나인들의 실제 삶을 깊이 느낄 있는 고딕지구와 엘본지역을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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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불거리는 미로 같은 , 고딕지구

이미 기원전에 로마인들이 거주 하였던 고딕지구는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메인 게이트를 따라 걸으면 6 정도밖에 걸릴 정도로 작은 공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노예를 제외하고 2천명 정도로 생각보다 적은 로마인들이 거주하였다.

고딕지구는 로마인들 말고도 유태인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는 몬쥬익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는 유태인 산이라는 뜻이고 여기에는 유태인의 공동묘지가 있었다. 예전에 유태인들은 고딕지구에 있는 바르셀로나 성당 뒤쪽에 살았다고 한다. 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고딕지구는 지도도 필요없이 그저 발길 닿는대로 천천히 걷기 좋은 곳으로 미로처럼 구불거리고 햇빛이 들어 정도의 좁은 골목이 특징이다.


집들을 보면 2층이 1층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있는데 이는 좁은 집을 넓게 활용하려는 지혜로 보인다. 나중에 가우디가 이런 것을 건축할 이용하였다대체적으로 스페인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거주 건물이 대체적으로 낮고 창문이 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딕지구 건축물 같은 경우도 파리의 고딕 양식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한다. 영화 세트장 같이 아름다운 고딕지구는 바르셀로나 여행을 한다면 들러보아야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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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 옆의 하나의 보물, 엘본지역

좁다란 골목 사이를 걷다가 길로 빠져 크게 돌아 Jaume I역으로 나오게 되면 고딕지구 옆에 위치한 엘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하다아우구스투스 지어진 거리여서 아우구스투스 거리라고도 불리는 도로를 건너면 피카소 뮤지엄이 있는 엘본 지역으로 있다.


여기는 구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해주는 거리로 굉장히 패셔너블한 거리로 꼽히고 있다. 엘본지역은 미술관과 멋스런 음식점들이 많은 공간이고, 비교적 랜드마크 성향을 띄는 복잡한 거리보다 바르셀로나인들의 진정한 멋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거리이다.


바로셀로나 사람들 특징이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기 때문에 건물을 지을 때도 겉으로 봤을 화려하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심플하게 건축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피카소 미술관 있는 골목을 보면 간결한 취향의 건물을 제대로 느낄 있다.


피카소 미술관에서 엘본거리로 가는 길에는 예전에 거주하던 부자들의 흔적을 수가 있다. 언뜻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대저택의 높은 대문이 보이는데 사람 머리보다 한참위에 철로 만들어진 수동식 초인종이 있다이는 말을 타고 다니던 부유층들이 말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문을 두드리게 하기 위해 말을 탔을 가장 편안한 위치에 초인종을 설치하였고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저택에서 엘본거리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아주 좁은 골목이 보이는데 골목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좁은 골목이라고 하여 의미가 있다골목 끝까지 오면 드디어 넓은 광장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커다란 교회가 하나 보일 것이다교회는 산타마리아 마르 성당으로 바로크 스타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말 순수한 고딕 건물이라고 한다.


산타마리아 성당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다른 교회 건물과 마찬가지로 몬쥬익 언덕에서 가져온 돌들로 지어졌는데, 특히 교회는 걸어서 2시간 반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몬쥬익 언덕의 돌을 가져와서 지었다 성당 앞의 광장은 유난히 넓고 길다란데 예전에는 여기 광장 끝과 끝에서 창을 기마병들이 가운데로 달려들며 결투를 하였다고 한다.


성당을 따라 살짝 돌다보면 건물에 둘러쌓인 아주 작은 광장이 나오고 철로 만든 곡선 모양의 기둥위에 꼽혀 있는 불꽃이 보일 것이다. 곡선 모양의 기둥 아래에는 무엇을 기념하는 꽃다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기도 한데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다.


스페인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를 차지 바르셀로나인들의 희생이 상당했는데, 희생당한 사람들을 교회 작은 광장에 묻었고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물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슬픈 역사가 담겨진 작은 광장을 지나쳐 성당의 뒤쪽을 둘러보면 벽면에 농구 골대 같은 것을 있다.


이는 중세 시대 조명 역할을 하던 철조물인데, 나무 장작더미를 그곳에 담아 불을 피워 거리의 불을 밝혔다고 한다. 장작이 모두 타고 꺼진 거리의 당시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조명 장치 양쪽으로 벽면을 타고 올라가며 일정한 간격으로 홈이 파져 있는 것을 있다. 이는 당시 건축 양식 하나로써 건축을 층층히 쌓아 올릴 구멍에 나무를 끼워 받침대를 만들고 층씩 올렸다고 한다. 당시 건축의 지혜를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딕지구와 엘본지역에서는 사람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느낄 있어 의미가 깊은 곳이다또한 엘본지역의 성당 뒤쪽에는 맛난 카페와 분위기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기에 걷다가 지치면 편안하게 쉬었다 가기에도 좋은 곳이 아닐까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지 않고 가야 곳은 고딕지구와 엘본지역이 아닐까?

 

, 사진 / 영국 유로저널 양지연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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