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업, 유럽 내 주문 폭등-유럽 외 주문 폭감
최소한의 경제성장을 예측했던 독일의 경제학자들이 최근 독일산업계에 밀려드는 주문 폭등으로 크게 놀라는 분위기다.
(사진출처: faz.net)
지난 4월 독일 산업이 눈에띄는 반등을 보이며 주문 폭등을 보였다. 지난 5일 연방 통계청의 자료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독일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4월 한달 독일 산업계의 주문물량이 그 전달과 비교해 3.1%가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전문가들은
1.4%의 증가만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난 3월 한달 주문 결과는 그 전달 보다 2.8%가 줄었던 만큼, 4월 한달 독일산업의 결과는 의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유럽 내의 주문물량이 폭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문이 예년 평균적 수준을 유지한 반면, 유럽외 국가들에서의 주문이 5.5%가 증가했고, 유럽 내 주문은 무려 9.9%나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일상생활 필수품에 대한 주문들이 확연하게 증가한 모습으로 7.1%가 증가했으며, 기계 및 자동차 등의 투자물품 주문 또한 4.4%가 증가했다.
올해 4월 한달 독일의 업체들이 외국으로 수출한 액수는 총 938억 유로로, 작년 4월달 보다 0.2% 감소했으며, 유럽국 수출량은 6.9%가 크게 증가한 반면, 미국이나 중국 또는 러시아 등 유럽 외 국가들로의 수출량은 5.7%로 크게 감소했다.
ING-Diba은행의 경제학자 카스텐 브르쩨스키(Carsten
Brzeski)는 4월 독일산업의 결과를 보며 „3월달의 낮은 성과에 이어 독일산업계의 컴백을 보여주었다“면서, „독일의 산업은 이전과 같이 변함없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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