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소재, 진정성 있는 스토리 '뻐꾸기 둥지'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가 파격적 소재,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이채영 분)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장서희)의 갈등을 그려나갈 ‘뻐꾸기 둥지’는 특히, 배우 장서희의 국내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지난 3일 첫 방송 시청률이 15.3%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중국 진출로 한동안 국내 활동이 뜸했던 배우 장서희는 '인어아가씨'(2002년), '아내의 유혹'(2008년) 등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서희의 '복수극'에 이미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던 것. '막장 드라마'로 대변되는 장서희의 명연기와 드라마 '루비반지'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곽기원PD, 황순영 작가 콤비는 새로운 명품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지 않았다.
제작진이 밝힌 네 가지 관전포인트를 통한 ‘뻐꾸기 둥지’ 의 긴박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깊어지게 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순항을 예고했다.
치유와 공감 이끌어낼 처절하고도 애잔한 여인 복수극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 그것으로 인해 연이어 닥쳐온 불행과 상처를 복수를 통해 보상받으려는 한 여인,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남몰래 간직한 채 숨 죽이며 살아가는 또 한 여인이 있다. 복수를 꿈꾸는 불행한 여인과 복수의 대상이 되어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여인이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왜곡된 복수심과 오해가 모두의 인생을 극단적인 파멸로 치닫게 하는 뼈아픈 과정을 통해 원한과 복수를 녹일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힘과 용서를 보여줄 드라마로 공감과 치유의 과정이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질 것이다.
대리모 출산이라는 파격 소재와 진정한 모성애 담은 스토리
‘뻐꾸기 둥지’는 최근 다양한 이유 때문에 불임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우리 주변에서 불임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특히 음성적으로 존재하지만 공론화 되지 못한 ‘대리모 출산’이라는 과감한 소재를 통해 불임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현실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와 아픔에 공감하려는 신선한 시도한다.
특히 ‘낳은 정’과 ‘기른 정’의 대비를 통해 진정한 모성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는다. 대립하는 두 여인으로 출연해 서로 다른 모성애를 보여줄 장서희(백연희 역)와 이채영(이화영 역)의 연기대결과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동과 재미 보증하는 ‘루비 반지’ 곽기원감독과 황순영작가의 귀환, 새로운 흥행신화 쓴다
흥미롭고 강렬한 소재를 탁월하게 선택해 개성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갈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황순영 작가의 특유의 필치는 일상의 소소함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욕망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22%대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의 신화를 쓰기 시작한 ‘루비 반지’의 황순영 작가와 ‘루비반지’를 기획하였던 곽기원감독의 귀환은 KBS 저녁일일드라마의 흥행돌풍을 이어가며, 그 전성시대에 강력한 쐐기를 박게 될 것.
안방극장 흥행보증수표 일일드라마의 퀸 장서희 4년만의 복귀작, 흥행 대박 예감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 등을 통해 흡입력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안방 극장 불패 신화를 이어온 장서희의 4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흥행 대박 예감을 던져준다.
중국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활발하게 활약해온 장서희는 ‘뻐꾸기 둥지’를 통해 진한 모성애를 가진 외유내강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꾀한다. 흥행보증수표 장서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와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는 벌써부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뻐꾸기' 막장 복수극 아닌 모성애 다룰 것
'뻐꾸기 둥지' 곽기원 PD는 드라마의 소재에 대해 "대리모는 법으로 안 정해져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법으로 보면 아이의 어머니는 '출산한 여자'라고 되어 있는데 만약에 대리모의 경우는 누가 어머니인지 모호하다"고 밝히며 "마지막 부분은 모정에 대한 얘기를 할 것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센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눈물도 많이 나는 드라마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장서희는 "'복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싶다."고 운을 떼며 "초반에 화영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이런 역할을 자주 해봤기 때문에 내 노하우를 이채영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채영에게 1차원적인 악연 연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채영이 잘 알아듣고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호흡이 더 잘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복수극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냥 처음에 당연히 장서희가 복수극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걸 깨고 싶었다. 그래서 '뻐꾸기 둥지'를 선택했다. 나이를 먹다보니 예전보다는 성숙하고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화합, 모성애에 대한 얘기를 하는 드라마라는 점을 높게 보고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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