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댄스본능'! 드라마 속 '아이돌'의 화려한 변신!
드라마돌(드라마+아이돌)의 전성시대다.
최근 MBC에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아이돌들이 출연하여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그들의 본업인 노래와 춤이 가미되어 캐릭터가 한층 살아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개과천선> 비투비 이민혁
극 중 지윤(박민영)의 동생이자 가수 지망생으로 등장하는 지혁(이민혁)은 지난 9회 방송분에서 드디어 오디션에 참가하며 그 진가를 드러냈다. 석주(김명민)가 두고 간 시계와 맞바꾼 젬베를 능숙하게 다루는가 하면 노래와 덤블링, 춤까지 거침 없이 선보이며 당당히 합격을 받아냈다. 구박덩어리 동생은 과연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왔다! 장보리> 카라 한승연-초신성 건일
아쉽게도 유천(건일)의 무대는 볼 수 없었지만 가을(한승연)은 원없이 끼를 발산했다. 평소 발랄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한승연은 극 중에서 카라의 'Jumping'에 맞춰 섹시댄스를 추며 반전매력을 드러낸 것.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정작 가을이 즐겁게 해주고자 했던 유천은 당황해 화를 낼 만큼 강렬한 댄스 장면이었다.
<호텔킹> 쥬얼리 예원-빅스 차학연
각 잡힌 호텔에서 자유분방한 모습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던 두 사람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아이들을 위한 장기자랑에서 노아(차학연)를 비롯한 세 남자는 여장도 불사하고 오렌지 캬라멜로 변신했다. 다정(예원)은 마치 자신의 곡인 것처럼 특유의 귀여움과 섹시함을 한껏 발산하며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캐릭터 상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JYJ 김재중을 포함해 많은 아이돌들이 여러 드라마에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편견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앞으로 아이돌들의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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