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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진료인원 증가율, 연평균 12.4%로 심각해

by eknews posted Jun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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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진료인원 증가율, 연평균 12.4%로 심각해

 

고지혈증 환자가 지난 5 년간 연평균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국민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건강보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 6천명에서 2013년 128만 8천명으로 늘어 연평균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일기간 남성은 31만 1천명(2008년)에서 50만 6천명(2013년)으로 연평균 10.2%, 여성은 43만 5천명(2008년)에서 78만 2천명(2013년)으로 연평균 12.4%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인 경우다.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의 요인 때문이며,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이 함께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2013년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은 60대(4,797명) > 50대(4,042명) > 70대(3,880명) 순(順)으로 많았고, 여성은 60대(10,241명) > 50대(7,550명) > 70대(6,971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인원이 2배 이상 많았다. 이에 전동운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므로 더 많이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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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쉽게 얘기하면 피속에 기름이 많아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를 전후해 고지혈증 발병 가능성이 4배 가량 높아지는데 완치되어 없어지는 병이 아니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고지혈증’의 원인 및 증상, 합병증, 치료 및 예방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고지혈증’의 원인 및 증상 

고지혈증은 비만, 유전적 원인, 식습관,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하여 혈중 콜레스테롤(특히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보다 증가되어 나타나며, 혈관 내에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오는 문제가 있는데, 동맥경화로 혈관이 일부분 좁아져 있을 때는 증세가 전혀 없으며, 환자가 증세를 느끼게 되는 시점은 합병증이 발병한 시기다. 

‘고지혈증’의 합병증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및 말초동맥질환등과 같은 합병증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고지혈증’의 치료 및 예방관리법 

식이 습관 개선, 운동 및 체중 조절, 복부 비만의 개선 및 절주 등의 비약물적인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약물 치료 (특히, 스타틴 제제)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의 고위험군 일수록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과체중 상태라면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고중성지방혈증과 영양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고중성지방혈증이 많고 과식까지 하게 되면 체내에 많은 지방질이 축적되어 비만증과 동맥경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량의 단순당질 섭취를 제한한다.

중성지방 뿐만 아니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이 있다면 식사 중  쇠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산 섭취를 제한한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지방에 포함되어 있으며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제한한다. 

한편, 불포화지방산은 주로 식물성 기름에 포함되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포화지방산 보다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과다한 당질 섭취는 혈액 내 중성지방을 높일 수 있다. 

과음은 혈액 내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키고, 비만 등 기타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술의 섭취를 줄이도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1회 섭취량이 1~2잔을 넘지 않도록 한다. 

섬유소를 많이 먹으면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급적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선택하여 먹는다.
혈압 조절 및 심장 혈관에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며, 염분이 많은 식품의 섭취에 주의한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 고등어 및 등푸른 생선 섭취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준다
 
☞ 현미

현미는 우리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피토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섬유질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고 항산화 성분은 동맥경화에 도움이 된다.

☞ 양파는 기름기를 흡수하는 등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해 혈액을 맑게 하고 혈행을 개선 해 주는 효능이 있다.
 
☞ 얼마 전 생로병사에서는 인삼의 다당체 홍삼으로부터 분리한 산성 다당체 성분을 실험 동물에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 TG의 함량을 17.6% 억제하는 효과를 발견했다.

홍삼은 면역력개선, 항암효과, 기억력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는 그 효능이 검증되었다. 


식생활 실천사항

1.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2. 식사 중 동물성기름 섭취를 제한하고, 식물성기름으로 대체하여 섭취한다.

3. 과량의 당질 섭취를 제한한다. 과잉 섭취 시 중성지방을 상승시키는 식품으로는 밥, 국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떡, 설탕, 사탕, 설탕이 들어간 과자나 케이크, 청량음료, 과일류가 있다. 

4. 술은 가급적 피한다.

5. 충분한 섬유소를 섭취한다.

6. 싱겁게 섭취한다.

7.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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