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여명의 독일인들, 극우주의 반대 시위 벌여

by 유로저널 posted Jan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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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트도이체 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17일(토요일) 막데부르크(Magdeburg)에서 극우주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한다. 주최측 추산 5000여명, 경찰추산 1000여명이 참석한 이 극우주의 반대집회가 열리게 된 계기는 같은 날에 있었던 약 720여명이 참석한 네오나찌들의 집회 때문이었다. 약 400여명의 시민들은 이 극우주의자들의 행진을 방해하였고, 경찰에 따르면 다수의 극우주의자들과 이들의 행진을 방해한 시민들이 잠시동안 유치장에 갇혀있었다고 한다.

5개 주에서 투입된 약 1000여명의 경찰들은 극우주의자들과 반대집회자들 사이의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경찰들은 무력충돌사태를 막기 위해 유연한 전략을 구사하였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모욕적인 언행과 폭행 등을 행한 9명을 체포하였으며, 그 외에도 집회법을 위반한 6명과 무기법을 위반한 3명을 체포하였다고 한다. 작센-안할트 주의 내무부장관 Holger Hövelmann은 극우주의자들의 정당인 NPD의 해산을 주장하는 반대집회 참석자들의 의견에 동의의 뜻을 표했다.

막데부르크의 극우주의자들은 집회를 열게 된 계기를 64년 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인해 막데부르크가 파괴되었던 일에서 찾고 있는데, 이 극우주의자들은 지난 몇 년간 그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전쟁 피해자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이용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계 각층에서 이러한 극우주의자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반(反)극우주의 연합이 100여개의 부스를 열어 극우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제공하였으며, 약 25명 정도의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4개의 극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한다. 구 시청사에서는 시의회와 시청 직원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민주주의와 관용의 정신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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