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연방국 대한민국 대사관 본 분관 신청사 이전 환영-단체장 및 교민 100 여명 참석
지난 5월말 본 분관은 Mittelstr Str. 에서Godesberger Allee 142 - 148, 3 OG, 53175 Bonn
로 이사하고,
6월11일 새로 단장한 건물을 개방하며 단체장 및 한인회장 100 여명을 초청하여 신청사 이전 환영식을 하였다.
15년동안 좁은 공간에서 동료들과 같은 방을 사용해야 했던 영사들은 이제 각자의 방을 받게 되어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았다.
12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전희선 영사의 사회로 신청사 개방 환영식을 시작하면서 김희택 총영사는 환영인사에서 “오늘은 본 분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독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동포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
김 총영사는 대사관의 연혁을 소개하면서“1991년 독일연방의회의 수도이전 결정에
따라, 독일 정부와 함께, 우리대사관도 1999년 베를린으로 이전 했으며,
본에는 분관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당시 본에 공관을 계속 둘 것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임시조치의 성격을 갖춘 면도 없지 않았으며 청사 시설이 다소 협소하고 열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본 분관 관할지역(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라인란트-팔츠 주, 자르란트 주)에는 파독광부, 간호사 출신의 1세대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 하고 있으며 광부기념회관과 한국문화회관 소재지로서 독일동포단체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LG전자, POSCO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뒤셀도르프 및 인근 지역에서 활동 하고 있으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해마다 증가 하고 있다. 본 분관은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동포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하였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옛날보다 배로 커진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시니 교민을 위한 서비스도 두 배로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
본(Bonn)은 재독한인사회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다.
15년전 당시 본에서 베를린으로 대사관을 옮기면서 본에 분관이 없게 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한국정부에 본에는 대사관이 필요하다는 진정서를 넣고 한 목소리를 내어 본에 분관이 남게 되었다. 23개 지역의 한인회가 있는 본분관 소속의 동포단체와 앞으로 한인회와 본 분관이 좋은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동안 이사하느라 김희택 총영사님을 비롯하여 영사님들 수고 많으셨다”며 치하하였다.
최월아 민주평통북부유럽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엊그제 밤에 천둥 벼락이 치고 물난리가 나서 고속도로가 막혔는데 오시는 데 불편은 없었는지 물었다.
“Mittelstr. 소재의 본 분관이 많이 협소했었는데 김희택 총영사님과 이찬범 공사님의 힘으로 드디어 이 넓은 곳으로 청사이전을 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이제 가끔 저희 한인들이 회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주독일 대한민국의 4개 공관 중에서도 본 분관 소속 한인들이 그 어느 곳보다 모범적으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아름답게 어울리도록 김희택 총영사님 외 본 분관 여러분들의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실 것도 부탁”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인 대표 여러분들도 우리 중부독일 한인들이 모범적으로 화합하여 단결하여 아름답게 어울려 살아가자는 약속으로 옆 사람과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고 주문하자 참석자들은 조금은 어색해 하면서도 웃으면서 옆 사람과 손가락을 걸었다.
이어서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청사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각 방의 주인들인 영사들은 ‘이곳은 제가 일하는 방입니다’. 라며 친절히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본 분관에서 준비한 간단한 음식을 들며 신청사로의 이전을 환영했으며 뒤셀도르프의 이 페터 변호사를 비롯 여러 교민들은 아름다운 화분을 영사관에 선물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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