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사람이 나온 곳을 모르고 가는 곳도 모르는 것은 사람이 나와서 돌아가는 근본(세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근본인 세상을 모르는 것은 사람이 나온 근본에 살지를 못하고 근본을 사진 찍어서 뇌에 저장하는 동시에 근본에 덧씌워진 사진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지금 이 순간까지 한 번도 근본인 세상에 산 적이 없습니다. 근본인 세상과 사진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근본인 세상에 사는 줄 착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아는 것은 근본세상과 겹쳐져 있는 사진세계입니다. 근본인 세상에 덧씌워진 사진세계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아는 것은 사진세계밖에 없습니다. 사진세계에 있다는 것조차도 모릅니다.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몰라서 (의식이) 깨어있지 못하고 죽어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근본인 세상은 영원 전에도 있었고 현재도 있으며 영원 후에도 있는 영원불변의 살아있는 비물질 실체임을 모릅니다. 따라서 근본인 세상은 생명의 나라임을 모릅니다. 사진세계는 이와 같은 근본인 참 생명의 나라를 사진 찍은 것이어서 생명이 없습니다. 생명의 나라와 사진이 겹쳐져 있어서 (생명의 나라에)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있는 줄 알고 있으나 사실은 의식이 죽어있습니다.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몰라서 경전의 진리를 모릅니다. 경전의 진리에 관한 말은 모두 근본인 세상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진인 물질 세상에서 물질의 관념으로 살고 있어 비물질 실체인 근본인 세상을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사진세상이 근본인 세상을 가리고 있어 근본인 세상을 이야기한 경전의 말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모르고 사진세계에서 죽어있는 줄도 모른 채 세상에 살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진세상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도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근본인 세상에 나서 참 생명의 존재로 영원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몰라서 삶의 의의와 뜻을 모릅니다. 사진세계에서 그럭저럭 살다가 육신이 목숨을 다하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삶의 의의와 뜻은 사는 동안에 사진세계에서 빠져나와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 근본인 세상에 나서 사는 데 있습니다.
사람이 근본인 세상을 알려면 세상의 존재가 와야 알 수 있습니다. 근본인 세상은 사람이 있는 사진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입니다. 사람이 있는 사진세계의 물질 관념을 다 벗어나야 알 수 있는 세상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사진세계의 물질 관념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사진세계의 물질 관념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인 세상은 비물질 실체인 세상이어서 그 세상의 존재가 와서 근본인 세상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근본인 세상을 찍은 사진세상에서 의식이 죽어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사진세계를 벗어나 근본인 세상에서 거듭나게 해 주어야 비로소 영원한 생명의 나라 - 근본인 세상에 나서 살 수가 있습니다. 근본인 세상은 행복의 나라, 자유의 나라, 지혜의 나라, 오고감이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