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동산 거품 우려?
독일 중앙은행이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경제부 장관 또한 독일 부동산의 가격상승이 위험한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로 독일의 부동산 거품 위험성은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
(사진 출처: Stern. de)
지난 19일자 디짜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 장관 볼프강 쇼이블레(Wolfgang Schaeuble)가 미국 경제부 장관 제콥 류(Jacob Lew)와의 면담 후, „유럽 중앙은행의 최저 금리정책으로 인해 독일 부동산 시장이 망가지고 있다“고 보면서, „현재 곧곧에서 감지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전반적으로 위험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 중앙은행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유럽 중앙은행의 최저금리 정책은 시간을 조금 벌게 해준것 뿐, 구조적인 개혁을 하기위한 지속적인 정책이 될수 없다“고 강조하며, „유럽의 정치가들은 유럽 중앙은행이 최저 금리정책으로 벌어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독일 중앙은행은 월보고서를 통해, „독일 대도시들의 부동산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며 경고한 바 있지만, 부동산 거품 위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연방의회에서 보고된 재정안정 위원회의 보고서 역시 일각에서 우려하는 독일의 부동산 거품 위험성은 낮게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안정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부동산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알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 2010년부터 감지된 독일 대도시 주변의 부동산 가격변동은 가속화 되지 않고 고착화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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