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추신수도 또 동반 홈런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가 지난 19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이틀만에 자신의 32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11호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4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네 타석에 들어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볼넷 2개를 얻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이어 22일도 같은 팀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기록을 썼다. 지난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 상대 경기 이후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인터리그에서 기록한 이대호의 올해 성적은 '6홈런 17타점, 타율 3할7푼(100타수 37안타)'이다. 지난해 그의 인터리그 기간 성적인 '5홈런 16타점, 타율 3할8리'와 비교할 경우 올시즌엔 더욱 나아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대호는 21일 1회초 2사 3루에서는 상대투수가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가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146km짜리 역회전볼을 그대로 끌어당겨 도쿄돔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30m짜리대형 타구를 날렸다.
한편,이대호는 19일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3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이대호는 지난 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삼진을 3번이나 당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때렸으나 나머지 4차례 타석에서는 삼진 3회를 비롯해 부진했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마이크 모린의 11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지난 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까지 이전 3경기에서도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 2할5푼 선도 무너졌다. 6월에만 0.102의 타율(49타수 5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추신수는 22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지던 9회 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 볼(96마일) 놓치지 않고 받아 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7호째이자 지난 5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이후 2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252가 됐고 시즌 37득점, 2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쓰고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