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행복 순위’에서 영국은 유럽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영국 국립통계청(ONS)의 발표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인들의 행복지수가 유럽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영국 성인의 71.8%가 생활만족도(10점 만점)에서 7점을 주었다. 유럽 평균은 69.3%였으며, 영국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국가는 독일(72.3%)과 프랑스(71.6%)였다. 덴마크는 91%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으며 그와 대조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성인의 38.3%만이 7점을 준 불가리아였다.
한편 영국인의 58.4%만이 거주지역 이웃과 가깝게 지낸다고 답해 영국인들은 유럽 평균(66.6%)에 비해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착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럽 28개국 중 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심각한 개인 혹은 가정 문제에 대해서 88.7%만이 가족, 친구, 이웃 등에 기댈 수 있다고 답했는데, 이 역시 모든 EU 국가 중 끝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6세 이상 영국인의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유럽 평균인 7.8점보다 높은 평균 8.2점이었지만, 사회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인 7.3점보다 낮은 7점에 불과했다.
재정상 곤란을 겪고 있다고 답한 가정의 비율은 20.2%로 유럽 평균인 27.7%보다는 낮았다. 유럽 평균은 2005년 조사 결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지만, 영국 평균은 당시 13.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직업만족도에서는 영국은 EU 평균보다 높았지만,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유럽 평균인 64%보다 낮은 62.7%가 6점 이상을 매겼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gmail.com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