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에서 인종주의 관련 사건이 매일 평균 3건씩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보고된 14,000건의 인종차별 범죄 중 단지 12건만이 기소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금년들어 6개월간 인종차별적 범죄는 계속 증가했지만, 2014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보고된 사건 중 단지 8%에 대해서만 경찰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2013/2014 인권 및 인종 평등 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인종주의 범죄는 2012-2013년의 750건에서 2013-14년에는 982건으로 증가했다. 이들 사건은 주로 벨파스트 지역에 집중되었다.
북아일랜드 소수인종 의회(Nicem)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인종주의는 북아일랜드에서 근로자가 학대받는 주요인으로써 전통적인 분파주의를 대체하고 자리잡았다. 지난 5년에 걸쳐 사무실, 상점, 공장 등의 근무지에서 근로자들이 신고한 불평의 75%는 인종적 학대나 위협에 관련한 것이었다.
작년 한 해에 걸쳐 북아일랜드는 인종차별 범죄가 가장 심한 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지만, 영국 내 비유럽권 이민자들의 단지 1%만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소수인종 아이들의 75%는 학교에서 인종적으로 경멸하는 칭호로 불린 적이 있으며, 16세 학생 중 42%가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Nicem의 패트릭 유 이사는 “모든 주요 정책에 있어서 북아일랜드의 소수인종 보호에 대한 결함이 있음을 보고서가 부각시켜 주었다. 인종주의적 범죄를 일으키는 불평등과 편견을 해소하려면 이러한 결함은 반드시 정정되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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