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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국인 주민 157만 명, 한 해동안 귀화인 사상 최대

by eknews posted Jul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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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국인 주민 157만 명, 한 해동안 귀화인 사상 최대


지난 해 연말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총 156만 9,740명이고, 귀화인 수는 2만5,044명으로 정부 수립 이래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해 한 해 동안 귀화한 외국인 수가 전년대비 117% 증가한 2만5,0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수립 이래 연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귀화한 것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국적이 ‘중국’인 귀화자가 1만9,432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과 필리핀이 각각 3,762명, 815명으로 뒤를 이어 동남아국가 출신들이 귀화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귀화 유형별로는 한국인과의 결혼이 1만7,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부모를 따라 귀화하거나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한 사람이 7,440명이었다. 그 외 별다른 연고 없이 국내 5년 이상 거주하고 귀화한 경우는 56명이었다. 

한편,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총 156만 9,74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에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결혼 이민자, 외국인주민의 자녀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는 작년보다 12만 3,839명(8.6%) 늘어난 숫자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인 5,114만 1,463명의 3.1%에 해당한다. 대전광역시(153만 2,811명) 인구보다 많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이 121만 9,188(77.7%),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14만 6,078명(9.3%), 외국인주민 자녀는 20만 4,204명(13%)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중 외국인근로자는 53만 8,587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4.3%를 차지했으며 결혼이민자는 14만 9,764명(9.5%), 유학생 8만 570명(5.1%), 외국국적 동포는 23만 3,265명(14.9%), 기업 투자자 등 기타 21만 7,002명(13.8%)으로 조사됐다.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혼인귀화자 9만 439명(5.8%), 기타사유 귀화자가 5만 5,639명(3.5%)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1만 131명(51.6%), 여성은 75만 9,339명(48.4%)이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84만 3,655명(53.7%)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8만 5,470명, 11.8%)이 뒤를 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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