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성인구 2,520만 4천명, 총인구의 50.0% 차지
2014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042만 4천명 중 여성인구는 2,520만 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통계청 조사 발표에 따르면 1980년 여성인구는 총인구의 49.5%를 차지하였으나 2014년 50.0%로 늘어났으며, 2015년에는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1980년 101.8명에서 2014년 100.1명으로 감소세이다.
2014년 연령대별 여성인구 비중은 ‘60세 이상’이 전체의 20.0%로 가장 높고, 다음은 40대(16.6%), 50대(15.7%) 순으로 조사되었다.
여성 가구수의 경우 2014년 우리나라 총 1,845만 8천 가구 가운데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514만 7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했다.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2000년 18.5%에서2020년 30.8%, 2030년 34.0%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 가구주 중 ‘60세 이상’ 비중이 35.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고, 2030년에는 여성 가구주의 절반(48.2%)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9.6세로 남성(32.2세)에 비해 2.6세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재혼연령은 42.5세로 남성(46.8세)에 비해 4.3세 적게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고등교육기회 확대와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에 기인하여 1990년(24.8세)에 비해 4.8세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3년 총 이혼건수(11만 5천건) 중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28.1%로 1990년 5.2%에 비해 22.9%p 증가했으나 반면에 ‘4년 미만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1990년(39.5%)에 비해 15.8%p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013년 2만 5,963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8.0%를 차지함으로써, 2005년 13.5%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외국인과의 혼인 중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비중은 70.5%,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과의 혼인비중은 29.5%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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