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한국전쟁 참전 추모비 제막식 가져
아일랜드 참전 용사 및 콜롬반 선교사 참전 64주년 기념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이 박해윤 주 아일랜드 한국 대사에게 경례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추모비 앞 기념 촬영 – St. Mary`s Garden of Remembrance 위원회 관계자, 콜롬반 선교사, 한국대사관 행정 전문 요원, 참전용사 그리고 한국 대사 (왼쪽부터)
아일랜드 한국전쟁 참전 추모비
한 참전용사가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St. Mary`s Garden of Remembrance 전경
<한국 애가(哀歌)>
한국의 산등성이에는 우리들의 피가 있다.
그것은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피다.
우리의 이름은 영광 속에 영원할 것이고
우리의 영혼은 천국 위에서 편히 쉴 것이다.
청년들이여, 이 전쟁이 끝나
각자 더블린 그리고 벨파스트로 돌아갈 때,
한국에 남겨둬야만 했던 너의 전우들을 결코 잊지 마라.
- 마크 맥코넬(Mark McConnell), 아일랜드
참전용사 -
지난 6월 25일 아일랜드 털레스(Thurles)에서 주 아일랜드 한국 대사관과 St. Mary`s Garden of Remembrance 위원회 공동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일랜드 참전용사 및 콜롬반 선교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현재 생존해 있는 아일랜드 참전용사 및
콜롬반 선교사들, 유가족, 주 아일랜드 박해윤 한국대사, 김보연 아일랜드 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한국 인사들 그리고 아일랜드 관계자들 등 총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막식은 참전용사들의 한국대사에 대한 엄숙한 경례의식을 시작으로 ● 희생 용사 및 선교사들의 호명식 ● 세인트 메리
성당 주임 신부의 기도 의식 ● 한국대사를 비롯한 아일랜드 관계자들의
축사 및 답사 ● 제막식 ● 헌화 ● 호텔 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해윤 주 아일랜드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아일랜드
참전용사와 콜롬반 선교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공헌이 없었더라면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아일랜드인들의 자유 수호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 또한 덧붙였다.
21세 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리차드 맥커버너(Richard McKavanah, 85)씨는 인터뷰에서 “한국전쟁은 정말 참혹했다. 수많은 동료들이 죽어나갔고 어딜 가나 폐허 그 자체였다.그 당시 절대 살아서 다시 아일랜드 땅을 밟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이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살게 되어 한국이 자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참전했던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쟁은 UN이 처음으로 다국적(16개국)연합군을 결성하여 참전한 전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일랜드는 당시 중립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일랜드인들이
미군 또는 영 연방군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하였다. 전쟁 기간
동안 110명의 아일랜드 군인들과 7명의 선교사들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희생되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그대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신철웅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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