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런던 시내버스 승차 시 현금 대신 무조건 선불카드를 이용해야만 한다.
7월 6일 오전
4시 30분을 기점으로 버스 승차 시 승객들은 오직 오이스터 카드나 비접촉식 스마트카드와 같은 선급 승차권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런던운수국(TfL)은 현금을 내고 버스에 승차하는 승객이 줄었기 때문에 아예 현금 지불 수단을 없애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십 년 전만해도 승객들이 지급하는 버스 요금의 25%는 현금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금년 현금 승차의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번 변화로 별다른 불편을 겪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TfL은 전망했다.
TfL은 제도의 변경으로 연 2,400만 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재정의 여유분은 런던 시내 교통을 개선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TfL은 대다수 관광객 또한 오이스터 카드 등의 선급 티켓을 이용하므로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TfL은 선급 카드의 금액이 거의 바닥났을 경우에도 고객들이 굳이 카드를 재충전하지 않고도 1회 더 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의 변경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TfL의 마이크 웨스턴 부장은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요금 지급 방법이 진보하고 있는 만큼 버스 요금 지급 방법도 진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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