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경제, 수출증가와 내수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 지속
체코 경제가 내수 및 해외수요 증가와 상대적으로 낮았던 작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소폭 상승했다.
체코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현지 언론 CTK 보도에 따르면 1/4분기 체코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2.9%, 전 분기대비 0.8% 상승했다.
PwC사 Moser는 "독일을 비롯한 해외수요가 회복되면서 체코 경제 및 여타 산업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지난 4월 금년 체코 경제성장률을 1.9%로 발표한 바 있는 IMF도 체코의 수출과 더불어 내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체코 경제 회복의 주요인으로 꼽으면서 2014년, 2015년 각각 2.5%씩 성장할 것으로 수정 전망해 발표했다.
한편,체코 정부는 2015년부터 30 크라운씩 받아왔던 의사진찰비 부과제도 를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단, 응급진료비(90크라운)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Eurostat에 의하면 체코의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 비율은 26.3%로 유럽국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여전히 체코인들의 내수 확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회원국가들의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 비율은 덴마크 29.3%, 슬로바키아 25.6%, 독일 24.2%, 폴란드 23.1%, 오스트리아 21.6%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 폴란드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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