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동서독 지역 생활수준 평준화, 거북이 걸음
전문가들에 의하면, 구 동독 지역의 삶의 조건들이 구 서독지역의 생활수준에 근접하는 속도가 아주 느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출처: Handelsblatt.com)
지난 13일 독일의 주요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 동독지역의 삶의 조건들이 아직도 구 서독지역의 생활수준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제연구소 소속 칼 브렌케(Karl Brenke)는 „동독은 지난 90년대 크게 만회할수 있는 시기를 가졌었다“면서 „지금 그러한 회복과정이 멈춘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라고 설명했다.
스스로 높은 수입을 자랑하는 구동독 지역 포츠담은 평균적으로 매년 주민 한명당 2만 3,000유로의 수입으로 독일 전체 순위에서 하위의 중간쯤 수준을 보인다. 한명당 경제성과를 기준으로 구 동독지역은 구 서독지역의 71%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통독 이래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 동독지역 발전에 여러 부족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지적할만한 구조적인 큰 문제는 없어 왔다“고 의견을 보인 경제학자 브렌케는 무엇보다 구 동독지역의 성공적인 재산업화를 강조했다.
연방 경제부에서 드는 구 동독지역 재산업화의 핵심은 예나의 광학 및 전자산업과 드레스덴과 프라이베르크, 쳄니쯔 지역의 초소형 전자 공학 그리고 막데부르크의 기계 제조업이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멘 지역의 특별기계 제조와 설비시설 제조산업 등이다. 그 밖에 독일의 폴크스바겐이나 포르쉐 또는 BMW와 같은 큰 자동자 제조업체 또한 구 동독지역에 공장을 넓혀왔다.
구 동독지역의 경제를 위한 국가적 지원은 서독 지역의 상황보다 나빠지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무엇보다 구 동독지역에 중요한 문제점은 서독지역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인구와 노령화로써, 이제는 더 이상 값싼 인력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보다는 강한 혁신과 높은 질을 앞세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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