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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韓 선수 최연소로 퓨처스 대회 단식 우승

by eknews posted Jul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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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韓 선수 최연소로 퓨처스 대회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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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 전재>


청각 장애 테니스 선수인 이덕희(16·마포고,세계 랭킹 773위)가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이자 자신의 생애 최초로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결승에서 위샤야 트롱차로엔차이쿨(903위·태국)을 2-0(6-1 6-4)으로 완파했다. 테니스에서 퓨처스 대회는 메이저 대회와 일반 투어 대회, 챌린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남자 성인 무대의 입문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황량지(294위·대만)였다.

지난해 11월 인도 퓨처스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이덕희(16년 1개월)는 지난해 6월 정현(253위·삼일공고)이 국내에서 열린 김천 퓨처스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7세 1개월을 제치고 국내 최연소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다.랭킹 포인트 18점을 추가한 이덕희는 600위대 초ㆍ중반까지 순위가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니어오픈-BNP Paribas Cup 복식에서 2014년 월드주니어테니스 남자대표 한선용(효명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또한,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재미교포 그레이스 민(20·미국.세계 랭킹 138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뉘른베르크 가슈타인 레이디스(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0위·독일)에게 1-2로 역전패했다.
그레이스 민은 14세 이하 시절 전미 랭킹 1위에 올랐던 유망주로 이번에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2011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윔블던 주니어 여자복식에는 최근 '제2의 샤라포바'로 주목받는 유지니 부샤드(캐나다)와 한 조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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