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비유럽권 최초로 우승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세계주니어(20세 이하)선수권에서 23년 만에 결승에 올라 비유럽 국가팀 최초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2일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효진이 총 9점을 터뜨리며 강호 러시아를 34-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예선부터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등을 물리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고,16강, 8강에서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완승을 거뒀다. 이어 12일 열린 4강전에서는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이 11골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해 독일을 28-24로 꺾고 1991년 이후 4번째 결승에 올랐었다.
77년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비유럽 국가로 우승을 차지한 여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은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세계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동안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춤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은 201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MVP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효진은 득점왕과 베스트 7 센터백(CB)도 차지하며 개인상 3개를 거머쥐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