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민자, 영국 졸업생의 고용 전망에 타격 미미
새로운 EU 이민자들이 영국 졸업생들의 직업 전망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내무부는 장래 EU 회원국이 늘어날 경우 많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 가입 후보 8개국 내 9천만 명이 현재 EU 평균 임금의 1/3 혹은 1/2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저기술 이민자가 근로 인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공식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이민은 저임금 근로직에 미미한 정도의 부정적 영향만을 끼쳤다. 2001년이래 영국에 유입된 비 EU이민자의 영국 공공재정에 대한 순기여도는 한 해 29억 파운드, 또는 한 사람당 162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된다. 폴란드를 포함한 EU 이민의 혜택은 더욱 컸다. 이들의 순기여도는 한 해 220억 파운드, 또는 1인당 2,732파운드의 가치로 환산될 수 있다.
지난 십 년 동안 외국 태생 인구 290만 명 중 75%가 각 지방 정부들의 단지 ¼에 편중되었으며 그에 따라 주택과 공공 서비스에 압박이 가중되었다.
연구를 담당한 데이비드 멧카프 교수는 “영국인 졸업자의 최근 고용률 하락은 무척 우려되지만, 2004년 폴란드의 EU 가입 이후 신규 이민으로 인한 저기술 직종에서의 경쟁 심화의 직접적인 결과임을 나타내는 증거는 적다”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 전 부서에 걸쳐 공정하면서도 엄격한 이민 제도를 달성하기 위해 조처를 하고 있다. 주택, 보조금, 의료 서비스에 대한 통제를 유럽에서 가장 엄격하게 하고 영국 국민들의 고용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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