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앞으로 여객기 탑승 전 전자기기 충전 필수
앞으로 미국행뿐만 아니라 모든 노선을 통틀어 영국발 여객기 이용 승객은 탑승 전 기내 반입 수하물 내의 전자기기를 반드시 충전해 놓아야만 한다.
전자기기에는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뿐만 아니라 타블렛 기기와 MP3 플레이어, 헤어드라이어, 스트레이트너, 카메라, 여행용 다리미, 전기면도기도 포함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교통부는 화물로 보내는 짐 속의 전자기기를 따로 검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수하물 속의 전자기기는 요구에 따라 반드시 전원이 들어와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패트릭 맥로클린 교통부 장관은 영국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테러리즘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상당한 위험’으로 분류된 영국 내 테러 위험도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준은 공항의 보안 담당관들에게 전자기기 속에 폭발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교통부는 새로운 기준이 미국 노선 이외에도 적용된다고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세부 사항도 발표하지 않았다.
랩톱과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승객들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공항 내에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승객들은 기기를 충전하면 탑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맥로클린 장관은 “새로운 기준에 의해 탑승에 지연이 초래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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