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형 상점에서 산 술 마셨다간 실명할 수도 있어
가짜 와인과 보드카가 영국 각지의 소형 상점에서 팔리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영국 전역의 오프 라이센스 상점 중 20%가량이 가짜 술을 팔고 있다고 대중에게 경고했다. 영국 특허청(IPO)에 의하면 사기꾼들은 저질 와인병에 그럴듯한 라벨을 부착한 후 소형 상점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런던 북부 에지웨어의 한 상점은 가짜 Jacob’s
Creek 와인을
249병이나 판매하고 있었으며, 스타포드셔에서는 거래 기준청이 승인한 오프 라이센스 매장의 20%가 가판대에 가짜 술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만스필드의 한 소비자는 Chardonnay라고 쓰여 있어야 할 와인병의 라벨이 Shardonnay라고 잘못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 그 결과 가짜 와인 34병을 몰수할 수 있었다.
돈카스터 지방의회는 불법 주류의 만연과 이를 마심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신체적 위해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가짜 술과의 전쟁’이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돈카스터 의회는 “돈카스터에서 정품과 무척 흡사한 불법 주류가 팔리고 있다. 가격을 불문하고 불법 주류는 독과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돈카스터 의회는 울퉁불퉁한 라벨, 낯선 상표명, 술병 안의 침전물, 제조업체나 수입업체의 명칭과 주소의 부재 등을 살펴야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충고했다.
IPO의 대변인은 최근 영국 국경청이 라트비아산 위조 보드카
33,000병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IPO는 가짜 보드카 유통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국제경찰, 유럽경찰과 협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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