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세, 차후 20년 동안 갑절로 뛸 것
앞으로 20년 동안 전기세가 갑절로 오를 것이라고 영국 전력 공급 업체 내셔널 그리드가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세는 현재 메가와트시(時)당 50파운드 이하 수준이다. 그러나 내셔널 그리드의 보고서에 의하면 2035년에는 100파운드를 넘어서는 정도로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가정으로 계산할 경우 전기세는 섬(therm:
영국의 에너지 측정 단위로 약 29.3킬로와트시(時))당 약 70p에서 100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셔널 그리드는 예측했다.
2009년 이후 전기세는 이미 20%가 올랐다. 내셔널 그리드는 다수의 화력발전소가 운영 정지된 것과 풍력발전소의 지원 비용 등이 장래 전기세 급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내셔널 그리드의 예상치는 전력 수요가 많은 시기의 ‘최대 비용’에 기반하기 보다는 ‘기본 비용’에 기반해 계산된 것이다. 이 같은 전망으로 이미 높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주들은 물론 에너지 집약 산업 계통 기업들의 우려 또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해에서의 가스와 원유 생산이 급감하자, 정부는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셰일 가스의 개발을 지지하고 있다. 내셔널 그리드는 2035년경에는 영국 가스 수요의 40% 이상을 자국에서 생산된 셰일 가스로 충족할 수 있으리라고 예측했다. 내륙이든 북해든 가릴 것 없이 국내 가스 생산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을 경우, 20년 이내에 영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셔널 그리드는 경고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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