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자제품 구매 시 영국 소비자들은 미국 소비자들보다 보통 훨씬 비싼 값을 지불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 Which?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최신 삼성 TV로, 판매세를 포함해
755파운드(약 132만원)가 더 비쌌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유명 기업의 타블렛 기기, 랩톱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관찰됐다.
애플 맥북 프로
13인치 랩톱의 경우 영국에서 구매할 경우 355파운드(약 62만원)를 더 내야 한다.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기는 95파운드(약 17만원)가 더 나간다.
영국의 연이은 정부들은 의류, 화장품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르는 많은 국제 기업이 영국 소비자에게 더 비싼 값에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빈스 케이블 현 사업부 장관도 자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에는 이를 문제 삼았지만, 연립정부 수립 이후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Which?의 조사에 의하면,
아마존 또한 킨들 파이어 HDX 8.9인치 타블렛과 이북 리더기를 영국 소비자들에게
88파운드(약 15만원) 더 비싸게 팔고 있다. 구글의 넥서스
7 타블렛은 54파운드(약 9만 5천원)가 더 비쌌다.
정부와 기업들의 각종 규제로 인해 영국의 소비자들은 온라인 해외 구매로도 제품을 ‘제대로 된 값’에 살 수 없다. 우편 비용과 수입세를 따지면 영국 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온라인 해외 구매 상품에 대한 수입세 비적용 한도가는 135파운드(약 24만원)로 해외 직접 구매 시의 수입세 비적용 한도가인 390파운드(약 68만원)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Which?는 온라인 해외 구매 시의 수입세 비적용 한도가를 해외 직접 구매 한도가와 같은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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