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실태' 이상과 현실이 달라 수입 비중 높질 않아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생각과는 달리 재테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의 원격대학인 세종사이버대학교가 국내 2030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1%가 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재테크에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본인의 월 수입 대비 재테크 비중을 조사한 결과 ‘3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재테크를 아예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들도 12%나 됐다.
월 수입의 많은 돈을 재테크에 투자해 종자돈을 마련하겠다는 마음과는 다르게 실제 본인의 월급을 관리하는데 있어 재테크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는 못한 것이다.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및 예·적금 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경조사 비용 등으로 일상 생활에서 직장인들이 넉넉한 여유자금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재테크 방법에 대해서는 ‘예금, 적금 등의 저축’ 42%, ‘주식, 펀드류’ 37%, ‘부동산’ 12%, ‘기타’ 9% 순으로 나타났다,
2030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 마련’이 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결혼자금 마련’이 27%, ‘대출 등의 빛 청산’ 19%, ‘목돈 보유’ 9%, ‘기타’ 6%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들이 주로 재테크 관련한 정보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상에서의 정보’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관련 서적’ 27%, ‘친구·동료 등 지인과의 정보 공유’ 15%, ‘전문가 상담’ 11%, ‘기타’ 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테크(주식, 펀드, 부동산, 사재기 등)를 통해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들도 68%(14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 돼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개인의 상황에 맞는 현명한 투자와 재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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