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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불법이민자 추방으로 693억 달러 경제적 손실

by eknews posted Jul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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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불법이민자 추방으로 693억 달러 경제적 손실 

미국 오바마 정부가 멕시코로부터 입국한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려는 정책을 세움으로써 미국 경제는 693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2년 통계 당시 170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는 메시코 불법이민자들이 추방되면 텍사스 주 총생산에서 308억 달러가 감소하고, 텍사스 노동인구의 6.3%인 40만 명의 노동력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 주 노동인구의 8%는 불법 이민노동자며, 이들은 대부분 낮은 기술력을 가져 특히 농업 분야에서 70%가 종사했고, 텍사스 내 어렵고, 힘들고, 청결하지 않은 3D 업종에서 일해왔다.  

불법 이민노동자는 텍사스의 최저임금(7.25$/h)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으며, 일용직에 해당하는 도로공사, 주택건설, 잔디관리, 과일 수확, 음식점 설거지와 청소 등 허드렛일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멕시코 밀입국 어린이는 5만 명에 이르고, 이들이 성적 학대, 기아, 그리고 노동착취 위험에 처함으로써 미국의 사회 문제로까지 떠올랐다.

텍사스 주는 2012년보다 훨씬 못미치는 수의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이 거주했던 2005년 당시에만도 이들 불법이민자들이 약 160억 달러의 세금을 냈고, 이는 텍사스 주 총수입의 3.3%를 차지해 2014년 현재의 경우 그 타격이 매우 커서 텍사스 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불법이민자 추방은 2015년에 노동인구 2% 감소로 노동 인력시장의 인력난으로 나타날 것이며, 주 총생산은 1.7% 감소에 이어 2020년에는  -1.6%, 2025년에는 -2.0%씩 지속적으로 감소해 텍사스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임금 노동시장의 인력 감소는 인건비 상승을 가져오고, 앞으로 10년 동안 0.2% 임금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임금 상승은 수출 생산품 가격경쟁력을 낮추어 2015년 0.7% 수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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