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중소기업에 최대 1억 보조금
14억 인구가 형성하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통하는 중국이 우리 중소기업 수출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최대 1억원을 보조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세계의 생산기지에서 내수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지역 또한 연해지역 중심에서 내륙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 5월 대중국수출액이 113억 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9.4% 감소하는 등 최근 대중국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수출구조로 인해 차별화되고 전략적인 중국시장 접근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15일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의 중국 특화 프로그램인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과 현지화를 위한 진단·방향제시와 함께 계획적인 수출전략을 수행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업당 최대 1억원 한도로 보조금이 지급되며, 참여기업은 ‘글로벌 역량진단 → 글로벌화 전략 수립 → 마케팅·현지화‘ 단계에 따라 수출을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의 진단·확인, 기업의 자가계획수립 등을 통해 수출 진행을 사전에 점검해 해외진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먼저, 기업은 글로벌 역량진단, 컨설팅을 통해 현재 산업내·중국내 위치와 상황을 판단하고, 중국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강점과 약점 등을 진단받는다.
이어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수출 및 현지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등 기업에서 필요한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한다.
지원대상은 비록 현재 수출실적이 낮더라도 그간의 수출확대를 지속하고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거나 대내외적인 수출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최근 정상회담 등으로 경제교류에 더욱 활력을 받고 한중 FTA 타결을 대비한 중국시장 진출 및 현지화 독려차원에서 선행 프로그램인 ‘글로벌 하이웨이’와 대비해 정부지원비율을 70%까지 대폭 상향조정하고, 신청자격도 최근 3년간 평균 수출액 100만달러 기업 등으로 기회가 확대됐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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