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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4 04:31
유로존 인플레이션, 5년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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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이션, 5년 이래 최저치 유로존의 물가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률이
2009년 가을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에너지 비용과 식료품 값이 작년 보다 더 싸졌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달 31일 유럽 통계청의 자료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독일의 주요 언론들에 의하면, 18개의 유로존 국가들에서의 인플레이션률이
5년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률 기록은 지난 2009년 가을 -0.1%이다. 이후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률이 0.4%로 추측되면서 두번째로 낮은 모습을 보였으며, 전달인 6월의 인플레이션률 또한 0.5%로 상승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계학자들은 무엇보다 작년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1%가 하락한 기름, 가스, 전기 등 에너지 비용에 인플레이션 하락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유로존에서 서비스 비용은 1.3%가 상승하는 모습 등이 보이고 있지만, 식료품과 알콜음료 값 또한 평균적으로
0.3%가 하락한 모습이다. 0.8%의 인플레이션률을 보인 독일은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2.0%의 물가 상승률을 물가 안정으로 보고있는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낮은 인플레이션률이 지속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얼어붙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6월 초 낮은 인플레이션률을 우려하며,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대출을 부추겨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이미 낮아진 금리를 0.15%로 또 한번 낮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바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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