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과 미국의 교역에서 미공개 문서 논란
유럽 연합과 미국의 교역에서 미공개 문서가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과 미국사이에서 자유 무역거래를 보다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 감찰관인 에밀리 라엘리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미국의 무역회담에서 일명 TTIP (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 대서양 횡단 무역 및 투자 조합) 라 불리는 주요 문서에 특권층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전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에일리는 양자 사이의 협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유럽연합에 촉구했다. 그러나 이 문
서들은 그녀의 수사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영국 공영 방송 BBC 전재)
라엘리는 그 동안 유럽연합 기관의 투명성을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라엘리는 이 문서의 투명성을 위하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연합 이사회 대한 조사를 즉시 시작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미국의 농업 및 무역정책 연구소는 최근 유출된 TTIP 문서는 공중 보건 및 식품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대해 라엘리는 "TTIP 문서의 접근에 대한 권한이 일부 특권층에 국한되어 있으며, 그 특권층은 자유무역 거래와 관련된 일부 이해 관계자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조사를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 연합 이사회에 TTIP 문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10월말까지 그들의 답변을 요청한 상태이다.
영국 유로저널 배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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